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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04-21 16:16:22
제목포스트 코로나의 관광지는 스마트시티여야 한다…글로벌 데이터 보고서 (스마트시티투데이, 4.15)

포스트 코로나의 관광지는 스마트시티여야 한다…글로벌 데이터 보고서


[스마트시티 투데이 문지혜 기자] 관광객의 추억을 만들고 과잉 관광(지역 규모에 비해 더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현상)이 도시에 미치는 악영향을 완화하며, 보다 지속 가능한 관리가 가능한 스마트시티 구현이야말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여행을 위한 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트레이드아라비아에 따르면 데이터 분석 회사인 글로벌 데이터(Global Data)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스마트시티가 차세대 여행의 중심이 될 것이며, 디지털 백신 여권이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국제 여행의 안전한 회복을 보장하는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시티 구축에 적용되는 기술은 미래 여행과 더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게 되며 스마트시티는 의심할 여지 없이 관광 산업의 핵심적인 장소이자 역할을 담당한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데이터의 조사에 따르면 보고서 작성을 위한 설문 응답자의 78%가 향후 3년간 기술이 업무를 수행하는 방식을 바꿀 것으로 예상했다. 그것은 또한 개인이 여행하는 방식과 명소, 또는 여행의 목적지에서 겪는 경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았다.


글로벌 데이터의 투어리즘 애널리스트 조한나 본힐-스미스는 "코로나19는 여행지의 관광 정책을 재정립하고 인프라를 다시 구축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도시의 행선지 관리 기관(DMO)들은 그들의 관광 자원을 재평가하고 '문명화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이미지를 재구축하는 작업을 해왔다“며 ”보다 책임감 있는 관광 모델을 지향하면서 관광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기 위해 '스마트'한 방향으로 전진했다“고 덧붙였다. 관광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스마트시티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스마트시티 개념이 자주 언급됐지만, 이를 관광 자원 및 수단으로 활용하는 도시는 극히 일부다. 많은 DMO들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뒤처졌다. 그러나 기업들이 스마트 앱 참여와 함께 무접촉 및 비접촉식 서비스를 통해 방문자를 배려하고 개선하는 등 기술 통합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DMO들은 향후 데이터를 관리에 활용하는 여지가 더욱 넓어지고 있다.


싱가포르와 베니스 모두 스마트 기술의 이점을 활용한 여행지의 대표적인 예다.

싱가포르는 지난해 IMD 스마트시티 인덱스에서 '세계에서 가장 스마트한 도시' 1위에 선정됐다. 전해에 이은 2년 연속의 영예다. 베니스는 사물인터넷(IoT)과 역량 관리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관광에 대비한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본힐-스미스는 "기업이 코로나19를 계기로 소비자의 선호에 맞추어 적응함에 따라 DMO들은 보다 책임 있는 관광 정책을 구축하기 위해 지역 이해 관계자들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면서 "모두의 공동 참여는 관광지 성공의 결정적인 요소다. 앞으로의 여행은 기술과 스마트 솔루션도 중요하지만, 스마트 기술과 협업의 결합이 더욱 책임감 있는 관광으로 이어질 두 가지 핵심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원문 : https://www.smartcity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597